흔한유방질환

유방 통증

유방이 불편하고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는 경우는 유방 증상 중 가장 흔합니다.
유방통증은 성격이 예민하고 조급한 여성들에게서 잘 생기는 정신신경증세라고 잘못 생각되었으나, 현재는 신체내의 생리적인 여성 호르몬 변화에 따른
유방의 과민반응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는‘병’이라기 보다는 생리적 현상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정상적으로도 많은 여성들이 생리 전에는 유방의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어느 정도이상의 통증을 병적인 것이라고 하는지는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90%는 증세가 가볍고 일시적이며, 유방 통증이 절대로 유방암에 의해 생긴 증세가 아니라는 의사의 확인을 받은 후에
대부분 저절로 증세가 없어집니다. 나머지 10% 정도의 환자만이 통증이 1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데, 이럴 때만 유방클리닉 등을 통한 약물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유방암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대부분의 유방 통증자체는 유방암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방 진찰과 동시에 유방 사진 촬영을 하게 되는 데,
그 이유는 초기유방암 환자에서 유방 통증을 동시에 호소한 사람이 7%-10%정도 된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우선은 이미 언급한 것과 같이 대부분의 통증은 2-3개월 관찰하면 저절로 없어지니까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계속될 경우에는 콜라, 커피, 홍차, 녹차, 코코아 등과 같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줄이거나 삼가도록 합니다.
또한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유방통과 결절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있어 지방질이 높은 음식을 줄이거나 삼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통증이 계속되면, 달맞이꽃 종자유 (리놀렌산 제제 불포화지방산)를 단기간 사용합니다. 특별한 부작용 없이 사용 가능한 약입니다.
여기에 효과가 없으면 의사 처방에 따라 타목시펜, Danazol, Bromocriptine, Progesterone 등으로 바꾸어 시도해 볼 수는 있으나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