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모유 수유의 좋은 점들

- 신생아의 감염에 대한 면역력 향상시킵니다.
- 신생아의 호흡과 소화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 아토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율을 감소시킵니다.
- 어머니와의 친밀감을 높여 줍니다.
- 신생아의 정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어서 인성발달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수유 전 유방의 변화

임신이 되면 수유를 위한 유방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먼저 유방이 커지면서 약간 딱딱해지고 약간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륜과 유두는 커지면서 색깔도 진해집니다.
이러한 임신 중 유방의 변화는 유관과 유선조직의 증식으로 인한 것입니다.

수유 중 발생되는 흔한 문제들

젖몸살(유방울혈)
모유 정체로 인한 유방 울혈은 분만 2~3일째에 가장 흔합니다.
젖몸살이 발생하면 유방이 붓고 딱딱해지면서 통증과 열감이 동반됩니다.
이는 모유 수유의 횟수가 적거나 수유시간이 너무 짧을 때
또는 수유방법이 효과적이지 못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젖몸살은 유방통증을 유발하고 모유 생성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수유용 브래지어 사용과 수유 전 유방마사지, 온수찜질 등이 도움이 됩니다.
젖몸살을 처치하려면 손이나 유축기로 정체된 모유를 짜내야 하며, 통증이 심하면 냉찜질이나 진통제가 도움이 됩니다. 수유기간 중 단기간 수유를 중단할
경우에도 모유를 짜내어 젖몸살을 예방해야 합니다.

유두 통증
수유 중 유두통증은 잘못된 수유방법, 특히 아기가 유륜부 전체가 아닌 젖꼭지 부분만 물고 수유하는 경우나, 수유 횟수가 너무 적어서
아기가 급하게 젖을 빨 때 잘 발생됩니다.
유두통증이 있으면서 유두가 갈라지거나 더 나아가 감염(유선염)으로 진행되면 수유실패로 이어지기 때문에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아기가 젖을 물고 잠들었을 때나 충분한 양을 수유하여 활발하게 빨지 않으면 유두를 일찍 빼내는 것이 유두 통증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유 후에는 유방을 공기 중에 노출시켜 유두를 잘 말리고, 유두 부위에는 비누 등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두가 갈라지면 온수찜질이 도움이 되며 라놀린이나 가장 코티손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수유기 유방염

수유기 유방염의 발생빈도는 낮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흔히 볼 수 있으며, 수유 중인 산모의 약 2.5%에서 발생하며 이 중 약 7%내에서 농양으로 발전합니다.
대개 유두 부위의 균열이나 유두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방어벽이 무너지고 주변 피부 세균이 감염이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수유 시작 후 6주간과 이유기에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유방이 빨갛게 붓고 아프며 열나고 오한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유방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대부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유방염을 치료할 때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유에 포함될 수 있는 소량의 세균이나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는
아기에게 거의 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유 자체가 유즙의 배출을 촉진시켜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수유는 어떻게 하나요?

분만 전에 미리 모유 수유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수유교실 등에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분만 전 유방검진도 필요합니다.
유두 함몰의 경우, 분만시기가 다가오면 함몰된 유두가 밀려 나와서 수유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저절로 교정되지 않으면 수유에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수유는 분만 직후부터 가능하며 빨리 시작하는 것이 모유 정체로 인한 유방울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유는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좋으며, 수유 중 유방은 유륜부까지 깊숙이 물려야 합니다.
모유수유 초기에는 젖병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젖병에 익숙해진 신생아는 엄마의 젖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분만 후 직장 복귀 등으로 직접 모유 수유를 하기가 어려워서 저장한 모유를 먹이는 경우에는 컵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젖병에 넣어 먹이는 것은 모유 수유 습관이 잘 확립된 생후 4~6주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는 병에 넣어 상온에서 6시간, 냉장 상태에서는 48~72시간, 냉동상태에서는 6~12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수유를 위해서는
첫째, 아기가 젖을 많이 빨아서 유방을 자극해 주는 것과
둘쨰, 아기가 젖을 많이 빨아서 모유를 적절하게 소모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유 횟수는 신생아의 경우 2~3시간 간격으로 하루 8~12회 정도가 적당하며, 한쪽 유방에서 젖을 빨리는 시간은 10~15분 정도가 가장 적절합니다.
수유가 끝나면 신생아의 입에서 유두를 빼내어 공기 중에 몇 분동안 말려줍니다.
유방에 모인 모유를 적절하게 소모하는 것은 모유 생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단기간 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손이나 유축기로 모유를 짜내어 유방을 비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도 장점이 많은 모유수유가 더욱 권장됩니다.

젖떼기

젖떼기는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젖을 뗄 경우에는 어머니와 신생아에게 정서적 불안을 가져올 수 있으며,
모유 정체로 인한 젖몸살 때문에 3~4일동안 유방통증, 미열, 오한 등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해열진통제 투여와 냉수찜질이 필요합니다.
수유를 계속하는 동안에는 엄마의 혈중 여성호르몬이 감소되어 있기는 하지만, 분만 6주 후부터는 배란과 임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유중인 여성도 피임을 위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유를 중단하면 2주 후부터는 배란이 가능하고 1개월 후부터는 임신이 가능하며,
유방은 점차 작아져서 6개월 정도 후에는 수유 전의 상태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