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유방
여성형 유방
남성에서 유선조직의 증식이 나타나 만져지거나 육안으로 유방이 커져 보이게 되는 경우를 여성형 유방증(Gynecomastia)이라 합니다.
이러한 상태는 매우 흔하며, 심각한 임상 질환의 한 증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육체적 또는 정신적 불안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특히 남성의 유방암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선조직의 증식은 영아시기와 사춘기, 그리고 노년에서 생깁니다. 사춘기 소년의 30-70%에서 여성형 유방증이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10-12세에 시작하여 13-14세에 최대빈도를 나타내고 점점 감소하여 16-17세에 소수를 제외하곤 사라지게 됩니다.
성인 남성의 여성형 유방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여 50-80세에 최대빈도를 보입니다.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유방자극 작용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억제작용 사이의 불균형에 의해 주로 일어나며
유방조직의 에스트로겐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여도 일어납니다.
유방 부위의 팽대를 일으키는 다른 상태와 구별해야 하는데 가성 여성형유방증과 남성유방암입니다.
가성여성형 유방증
가성 여성형 유방증은 유선증식보다는 지방축적으로 인해 유방이 커진 것으로, 비만인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성 유방증은 유방에 통증이나 압통을 동반하지 않으며, 유방실질조직은 만져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성에게 유방종대가 있어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방암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때문입니다.
남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로 매우 드물며 미혼, 이전의 양성 유방 질환, 여성형유방증, 간 질환이나 고환 질환 소유자,유방암의 가족력,
흉벽의 방사선 노출 등의 특징을 가질 경우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형유방증의 올바른 진단과 원인 질환의 유무를 찾아 원인 약제나 병적인 질환을 규명하여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적인 여성형유방증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자연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6개월 간격으로 재검사를 하여 상태가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
치료법을 결정하기 위해 유방 촬영이 반드시 필요하고 여기서 ‘진성 여성형유방’인지,
‘가성 여성형유방’인지가 확인됩니다.
약물치료
발생한지 3개월~6개월 내인 경우에 항호르몬 제제로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지방흡입술
지방으로만 구성된 가성 여성형 유방의 치료에 좋습니다.
지방흡입술 후 유륜하절개술
먼저 지방흡입술로 지방과 성긴 주변유선조직을 제거한 뒤, 지방흡입으로 제거되지 않는
나머지 단단한 유선조직은 유륜하 절개창을 통해 제거합니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시행되며, 수술 후에는 최소 1개월 이상 압박복을 착용하셔야 합니다.
치료과정
1. 수술 전에 방문하셔서 유방촬영 및 유방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합니다.
2. 수술이 결정되면, 수술전 혈액검사와 압박복 사이즈를 측정합니다.
3. 수술 당일 아침에는 금식을 하시고, 샤워를 하고 옵니다.
4. 수술 후 당일 퇴원하시고, 1~2일 후에 방문하여 수술부위 소독을 받습니다.
5. 특이사항이 없으면 이때부터 샤워가 가능합니다.
6. 일주일 후에 한번 더 방문하셔서 실밥을 제거합니다.
7. 압박복은 한달 정도 착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