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검진

갑상선 호르몬 검사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T3와 T4라고 부르는 두 종류가 있는데 이 두 가지를 각각 측정해야 합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는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갑상선자극 호르몬(TSH)에 의해 조절되므로 갑상선의 기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T3, T4의 측정과 더불어 갑상선자극 호르몬 (TSH)도 동시에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 이외에도 갑상선에 염증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 수치를 추가로 검사하실 수도 있습니다.
한편 갑상선 호르몬은 혈액 내에서 단백과 결합하여 순환하고 있어 이 결합 단백질의 양도 경우에 따라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갑상선 기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호르몬만 측정해서는 안되며 동시에 3개 혹은 4개를 측정해야 합니다.
어느 한 가지 만으로는 갑상선 기능을 다 반영해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초음파 검사

갑상선암의 진단도가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고해상의 초음파기계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결절의 크기, 모양, 위치, 결절의 갯수 등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결절의 낭성 변화
(혹 속에 피나 물이 고이는 경우)나 낭종 (물혹)을 확인하는데 매우 유리합니다.
낭성 변화나 낭종은 대부분 양성 결절에서 관찰되므로 일단 낭성 변화나 낭종이 관찰되면 갑상선암의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그러나 드물게 낭성 변화나 낭종에서 갑상선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임상적으로 갑상선 암이 의심되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경계가 좋지 않은 결절, 내부에코가 불균등 한 경우 및 갑상선 밖으로 침범하는 모양을 보이는 멍울주위에 임파절이 커져있는 경우
갑상선 암을 의심하여 세침흡입술 등 조직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및 총 조직검사

주사기로 갑상선 결절에서 세포를 흡인해 내고(뽑아내고)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간단한 피부마취 하에 보통 주사기를 이용합니다. 1-2분이내에 검사가 끝나는 간단한 검사이므로 갑상선 결절의 암 여부를 알기 위한
필수검사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검사 시 초음파영상을 보면서 의사가 주사기를 결절 내에 넣고 세포를 채취합니다. 검사가 끝난 후 알코올 솜으로 찌른 부위를 문지르지 말고
약 5분 정도 단지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 대신 조금 더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조직을 직접 채취하는 총조직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에서 암세포가 나타나면 100% 암으로 확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포검사에서 암세포가 보이지 않는다고
암이 아니라고 100%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갑상선 암의 일종인 갑상선 여포암인 경우에 갑상선 미세침 흡인 세포 검사만으로 양성 종양과 암을 구별 못하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갑상선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를 반복하거나 추적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갑상선 스캔(핵의학 검사)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호르몬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기능성 결절(갑상선호르몬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결절)과
비 기능성 결절(갑상선호르몬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는 결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능성 결절은 갑상선 스캔상 ‘방사성 옥소를 포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열 결절이라 부릅니다. 열 결절로 나오는 경우는 대개 양성 종양이며 갑상선 암은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비기능성 결절은 갑상선 스캔상 ‘갑상선 기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를 냉 결절이라 부릅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암은 냉 결절로
나타나므로 냉 결절로 나타났을 경우 반드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갑상선 스캔상 냉 결절로 나타났다 해서
악성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