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검진

유방암의 검사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검사를 꼭 같이 해야 하나요?

유방촬영술은 유방검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이며 특히 50세 이후에 조기 검진법으로 가장 유용합니다.
또한 미세석회질로 나타나는 조기 유방암도 유방촬영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유방촬영술은 반드시 필요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젊은 여성이나 유방에 섬유질이 많은 여성의 경우, 유방촬영술만으로 완전한 진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아(치밀유방 설명을 참조해주세요) 유방촬영술에서 이상유무를 관찰하기가 어려울 때나,
유방촬영술에서 이상소견이 보여 추가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유방초음파검사를 반드시 같이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만져지지 않는 유방종괴의 조직검사 시에도 유방초음파를 보면서 시행하게 됩니다.

유방 조직검사는 어떤 경우에, 어떻게 하나요?

유방에 이상 소견이 있다고 해서 항상 조직검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방촬영과 초음파 소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필요하면 바로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양성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바로 조직검사를 하거나 제거하지 않고 약 6개월 간격을 두고
추적 관찰을 하게 됩니다.
추적 관찰시 크기나 모양에 변화가 생기게 되면 이 때에도 조직검사를 시행하거나 제거하게 됩니다.

유방 검사결과 조직검사가 필요한 멍울(종괴)가 있을 때, 조직을 채취하는 특수 바늘을 이용하여
초음파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조직을 채취하게 됩니다.
이때, 피부와 유방조직에 국소마취 주사를 충분히 주입하고 시행하기 때문에 대부분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채취된 조직은 당일 또는 다음날 조직병리전문기관에 보내져서 슬라이드로 제작되고 해당 전문의에 의해 슬라이드 판독 및 진단이 나오게 됩니다.
보통 4 ~ 5일정도 소요됩니다. 악성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는 응급으로 시행되어 2 ~ 3일안에 알 수 있습니다.
결과는 실시간으로 확인하여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환자분께 전화로 바로 알려드립니다.

유방촬영상 보이는 미세석회화에 대한 조직검사에 대해서는 ‘흔한 유방 질환’의 ‘미세석회화’ 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유방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유방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체로 증상이 없습니다!!’

유방암이 생긴 위치(깊이)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암이 만져질 정도가 되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덩어리 혹은 멍울이 만져져도 아프지 않아 방치하거나 병원 방문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보면
치료의 적기를 놓쳐 안타까워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 덩어리 혹은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 유두의 진물이나 핏빛의 분비물
- 유두의 함몰
- 헐고 반복되는 습진과 같은 유두의 변화
- 유방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오렌지 껍질 같은 변화가 있는 경우
- 양쪽 유방이 최근에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

정기검진이 필요하고, 특히 위험성이 높은 대상은 누구인가요?

모든 여성은 35세부터는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특히 위험성이 높은 다음과 같은 여성은 의사와 상담하여 더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 어머니나 형제중에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 유방암에 관련된 유전자의 변이가 있는 사람(BRCA1, BRCA2등)
- 유방암의 병력을 가지고 있는 여성
- 이전 유방조직검사에서 비정형세포들이 발견되었던 여성
- 조기에 초경을 시작했거나 폐경기가 늦어져 장기간 호르몬의 자극을 받은 여성
- 30세 이후에 첫 아기를 출산했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
- 폐경 후 비만 여성
- 술과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여성
- 경구피임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여성
- 에스크로겐 + 프로게스틴 복합 호르몬대체요법을 시행중이거나 장기간 복용한 여성
- 자궁내막암, 난소암, 대장암의 병력이 있는 여성

그렇다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볼까요?

- 초경 연령이 1년 늦을수록 4 %씩 위험감소
- 폐경 연령이 1년 늦을수록 3%씩 위험증가
- 첫째아이 출산연령이 1년 늦을수록 3%씩 위험증가
- 모유 1년 더 먹일수록 4.3%씩 감소
- 체중 1kg 증가할 때마다 1%씩 증가 (특히 폐경여성의 경우)
- 음주 하루 1잔(알코올 10g)당 7%씩 증가
- 성장기 여성에서 일반 여성에 비해 급속한 신장의 증가
- 경구 피임약 복용 중이면 한해 24%증가
- 호르몬대체요법 사용 중이면 매년 2.4%증가 (특히 복합요법의 경우)

유전성 유방암의 검사와 관리

1. 유전자검사 대상자 (유전성 유방암 관련 유전자 BRCA)

1) 유방암에 걸린 직계가족이나 친척이 있으면서 본인이 유방암 환자인 경우
 2) 35세이하(35세포함)의 젊은 유방암 환자
 3) 양측성 유방암 환자
 4) 남성 유방암 환자
 5) 다발성 장기의 암 환자

2. 유전자검사 방법

1) 검사 방법 : 혈액 15cc 채취
2) 검사 기간 : 45일

3. 유전자 이상이 있는 유방암 환자의 관리

유전성 유방암은 암의 전이 양상이나 생존율 등에서, 비유전성 유방암과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편 유방에 유방암 발생 빈도가 높고, 난소암의 발생 확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병원에서 시행하는 반대편 유방 촬영 및
난소암 피검사(CA125), 질을 통한 초음파 등의 정기 검사를 꾸준히 새행하여야 합니다.

4. 유전자 이상이 있는 환자의 정상 가족의 관리

환자의 부모, 자매, 딸들도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여 유전자 돌연변이 이상이 있는 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환자의 가족 중에서 유전자의 이상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1) 유방의 정기검사를 좀 더 자주 시행해야하며 (25세 이상부터 매년 시행)
2) 타목시펜과 같은 약물을 예방적으로 복용하기도 하고
3) 경우에 따라서는 유방암이 발견되기 전 예방적으로 유방을 절제하거나 혹은 난소절제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떄는 반드시 유방전문의와 유전상담을 하여야 합니다.